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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하이재킹> 전개, 시사회 반응, 대한항공 실화 사건

by 머니뮤즈C 2024. 6. 24.

영화 하이재킹

전개

2024년 6월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실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을 바탕으로 한 긴박한 범죄 스릴러입니다. 김성한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주연을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영화는 속초공항에서 김포로 향하는 여객기가 납치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승무원 옥순(채수빈)과 함께 비행기를 조종하는 도중, 납치범 용대(여진구)가 사제 폭탄을 터뜨리며 기내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용대는 비행기를 북한으로 돌리라고 협박하며 조종실을 장악하고, 폭발로 인해 규식은 한 쪽 시력을 잃게 됩니다. 이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태인과 그의 동료들은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입니다​. 하이재킹은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태인의 조종 실력과 비행기 내에서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사건들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이룹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와 치밀한 연출이 더해져,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극한의 서스펜스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항공기 납치 사건을 통해 인간의 용기와 희생을 그리고 있는 하이재킹, 놓치지 마세요!

시사회 반응

영화 "하이재킹"의 시사회 반응은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성한 감독의 첫 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치밀한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도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악역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고, 용대(여진구 분)의 사연이 다소 투박하게 그려져 영화의 여운을 충분히 남기지 못했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또한, 납치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장면들이 긴장감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사회를 통해 본 "하이재킹"은 높은 몰입도와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하정우와 성동일의 연기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비행기 내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들이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악역의 서사가 다소 평면적이어서 아쉬움이 남았고, 이러한 점이 영화 전체의 완성도를 약간 떨어뜨린 듯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이재킹"은 강렬한 긴장감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을 만한 영화지만, 악역 캐릭터의 서사적 깊이 부족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관객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으니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71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포커 F27 여객기가 납북 미수 사건을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범인 김상태가 사제 폭발물 네 개를 소지하고 속초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탑승한 여객기에는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륙 후 27분이 지난 오후 1시 34분, 비행기가 강원도 홍천 상공을 지나던 중 김상태가 폭탄 두 개를 터뜨렸습니다. 이 폭발로 기체에 큰 구멍이 뚫리고 조종실 문이 파손되었습니다. 김상태는 남은 두 개의 폭탄을 들고 조종사들에게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했습니다. 기장 이강흔은 일단 납치범의 요구를 따르는 척하며 기수를 북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해변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김상태는 자신의 고향이 고성군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 계획을 알아채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때 기장은 관제센터에 비행기가 납치되었음을 알리는 무전을 보냈고, 공군은 즉시 F-5A 전투기 두 대를 출격시켰습니다. 전투기는 여객기를 에워싸고 휴전선 남쪽 20km 지점에서 비행을 저지했습니다. 기내에서는 승무원 최천일과 최석자가 승객들을 통곡하게 해 김상태를 속이려 했고, 기장은 전투기를 북한의 미그기라고 속여 김상태의 주의를 돌렸습니다. 결국 최천일과 전명세는 김상태를 저격해 제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김상태가 떨어뜨린 폭탄이 폭발하면서 전명세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비행기는 고성군 초도에 무사히 착륙했고, 사건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종결되었습니다.